동의대 동아시아연구소, 2025년 인문주간 행사 성료
- 작성일자:2025-11-04
 - 작성자:대외협력팀
 - 조회수:57
 
동의대 동아시아연구소, 2025년 인문주간 행사 성료
경남 고성군의 역사와 문화 등 인문학적 자산 활용 프로그램 진행

동의대 동아시아연구소(소장 이경규)가 경남 고성군(군수 이상근)과 함께 진행한 제20회 인문주간 행사 ‘서로를 잇다, 우리 함께 있다-연대와 공존의 도시, 고성’이 지난 11월 2일 막을 내렸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5년 인문도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고성 군민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과 지역에 대한 자긍심 고취를 목적으로 경남 고성군의 역사와 문화 등 인문학적 자산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27일 첫날은 일본 도호쿠대학 이인자 교수가 ‘청년과 인문학을 잇는 지역의 힘’이라는 강연으로 시작했다. 이 교수는 “도호쿠대학은 동일본대지진으로 상처를 입은 지역과 시골 마을에서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며 배우는 인문학을 실천해왔다”라며 대학과 지역이 연대하여 성장의 길을 함께 모색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이틀째인 28일에는 고성 CGV 영화관에서 동의대 영화학과 차민철 교수가 ‘잊다, 잇다, 그리고 있다’라는 주제로 한국근현대사의 격변 속에서 국적을 잃고 한반도와 프랑스의 경계에 얽힌 전병일 씨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하고 무국적자의 삶과 귀향의 꿈, 국가의 존재와 개인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같은 날 책둠벙도서관에서는 생태작가 권오준 씨가 ‘다시, 자연과 사람을 잇다’라는 주제로 고성의 생태적 특수성을 소개하고 지역 기반 실천 인문학에 대해 공감대를 나눈 인문학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29일에는 한국원폭피해자후손회 이태재 회장의 ‘2024년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다녀와서’라는 주제의 강연과 함께 ‘평화의 의미 찾기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열렸다. 이 회장의 조부인 이기윤 선생은 대구 남문시장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이며, 부친 이강녕 씨는 미쓰비시 군수공장에 강제 징용됐다가 원자폭탄 피해를 입었다. 이 회장은 “핵무기는 인류와 공존할 수 없고, 피해의 기억은 평화적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31일에는 고성군청 이병윤 학예사가 고성문화원 강당에서 ‘고성 소가야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강의했으며 고성군 유적지 현장 답사를 가졌다. 11월 1일에는 고성오광대 전수교육관에서 고성오광대보존회 황종욱 부회장의 진행으로 고성오광대 체험, 고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한국발효술연구원 박운석 대표의 진행으로 양조 과정 체험이 진행되었다.
또한 인문주간이 진행된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고성 책둠벙 도서관 야외 갤러리, 힐링공원 책둠벙에서 ‘일상 속 평화–다시, 너와 나의 일상을 잇다’라는 주제로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가 열렸고 11월 2일 공모사진전 우수상 시상식과 함께 2025년 인문주간 행사의 막을 내렸다.
인문도시사업단장을 맡은 이경규 소장은 “이번 인문도시지원사업을 통해 고성군의 문화유산과 전통 역사 등의 인문 자산을 발굴하고, 고성 군민들의 인문학 향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고성만의 개성이 넘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새로운 기획을 통해 고성의 인문학 대중화를 이끌어내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동의대 동아시아연구소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인문도시지원사업’에 선정되어, 2025년 6월부터 2028년 5월까지 3년간 총 4억 5천만 원을 지원받아 경남 고성군의 인문 자산을 발굴하고 재조명하여 지역사회와 지역민을 위한 인문학 대중화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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